무사히 지하 감옥에서 빠져나온 이노와 엔야는 정보를 얻기 위해 숲의 도시로 돌아가서 대장장이 체리를 다시 찾아갔다. 숲의 도시의 현재 성주인 바롤은 3년 전에 위험한 존재인 사안의 마왕을 쓰러뜨렸다고 선언한 후로 본인이 구세주라고 자처하고 있다. 그러나 사안의 마왕은 봉인되었을 뿐 실은 죽지 않았다는 소문도 있다고 한다. 게다가 체리는 바롤이 진짜 구세주인지도 의심하고 있었다. 엔야가 진짜 구세주라면 바롤은 가짜? 상황을 파악한 이노는 봉인된 사안의 마왕을 풀어주겠다는 말을 꺼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