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는 도둑 일가의 딸인 자신이, 경찰 일가의 아들인 카즈마와 이대로 교제해도 되는지로 고민에 빠진다. 그러던 어느 날, 카즈마가 그의 부모님과 강아지를 데리고 하나네 집에 인사를 하러 찾아온다. 예상치도 못한 양가 부모님의 만남으로 난처해진 하나는, 양쪽 집안의 직업에 대해 숨기려고 필사적으로 애를 쓴다. 그런 가운데, 하나의 할머니가 뒤늦게 나타난다. 할머니는 하나의 아버지와 함께 공무원에 대한 비판을 늘어놓기 시작하고, 이로 인해 양가의 분위기는 점점 살벌해지는데...